우선 캐릭터 설정이 중요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컨텐츠는 결국 몰입감을 얼마나 부여하는가 싸움입니다. 이 몰입감을 조성하는 요소중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컨셉인데요.
'컨셉 = 페르소나 = 캐릭터'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캐릭터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내가 전하는 메시지 방향성은 물론이며, 어떤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딸려오는지까지 결정됩니다.
SNS를 운영할때 컨셉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됩니다.
컨셉 1 = 전문캐
전문캐는 말 그대로 전문성이 있는 컨셉입니다. 전문성이라는게 대표적으로는 변호사, 의사, 디자이너, 미용사 등등 특정 그룹에 속해있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이런 '업'자체가 없어도 경력을 전문성으로 내세우는 경우도 많죠
그럼 여기에서 이런 질문을 합니다
- 아 저는 업력이 아직 2년차라...
- 아 저는 딱히 포폴이 없어서...
- 아 저는 A보다 경험이 딸려서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런 논리라면 사업 이야기는 일론머스크, 이재용 이외엔 아무도 말하면 안되며, 변호사 이야기는 김앤장 사람들만 해야 됩니다. 이런 논리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면 전문캐는 운영하지 못합니다.
전문캐는 '나 이렇게 잘난놈이야'가 아니라 '내 전문 지식으로 너의 불편함을 해결해줄게'면 됩니다.
즉, 평범한 사람 (동네친구, 어머니의 친구분들, 동네 마트에서 볼법한 사람들) 에게 도움만 되면 전문성어 어떻든 상관이 없다는 것.
'근데 난 죽어도 전문가랑은 거리가 멀어' 한다면 다음 컨셉이 딱입니다
컨셉 2 = 성장캐
성장캐는 전문캐와 다르게 성장하는 컨셉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1번 컨셉인 전문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컨셉입니다. 이 성장캐에는 한가지 조건이 더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목표인데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이다.'
'나는 어떤 꿈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매장을 운영한다고 가정해봅니다. 사실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전문캐라고 보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목표를 세워보는 것이죠.
'내 매장은 하루 10번 웃음소리가 나게 만들 것이다'
저는 카페를 운영합니다. 그럼 이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들을 기록하는 겁니다.
- 손님을 응대할때 아재개그를 던져본다
-> 하루 10번 손님들 웃게만들기 1일차 (N일차 시리즈)
이런 식으로 말이죠.
여기에서 눈치를 채셨으면 좋겠는데 목표라고 해서 꼭 어떤 분야에 탑급 지식인이 되는걸 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카페를 운영한다고 해서 바리스타계의 전설이 되어야지! 에 함몰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아 물론 매장의 본질인 상품 자체의 퀄리티는 좋아야죠 (여러분 간혹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사업의 본질은 당연히 충실해야 됩니다. 음식점은 맛있어야 된다가 당연한 것처럼 말이죠)
아무튼 이런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는 방법들을 기록하는 것 이것이 성장캐를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여러분의 계정은 어떤 캐릭터로 운영하고 있나요?
이게 명확하지 않으면 갈팡질팡 많은 길을 헤매게 되실 겁니다. 내가 전문캐로써 운영할 것인지 성장캐로서 운영할 것인지에 따라 앞으로 작성해야 되는 컨텐츠도 앞으로 모아야 되는 사람들도 달라지니까요.
그리고 이 컨셉 자체가 모호해지면 아래와 같은 상황을 반드시 겪게 되실겁니다.